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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파나마 운하 되찾겠다"

파나마의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에서도 파나마 운하를 언급하며 이를 되찾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이에 강력히 반발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반박문을 올리고 " 파나마공화국과 국민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연설에서 파나마 나라와 파나마 운하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을 들었고, 이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넘겨줬음에도 파나마는 중국에 (운영권을) 빼앗겼다. 이제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리노 대통령은 현재 전 세계의 어떤 나라도 파나마의 국정에 간섭하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우리는 지난 25년 동안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운하를 잘 운영하면서 확장까지 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나라의 통상과 교통에 기여하려는 책임을 다했다"고 물리노대통령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도 최근 밝혀왔던 영토 확장에 관한 야욕을 숨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부터 파나마 운하의 운영권을 재장악하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거듭 해왔다. 또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히는 등 다른 나라의 입장을 아랑곳 하지 않는 미국 패권주의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파나마 주권에 대한 모욕이라며 반발했다.

물리노는 파나마 운하는 "미국과 맺은 중립성 조약과 트리호스- 카터 조약(1977)의 법적 기반으로 보호되고 있는 파나마 영토이며 국제법이 부여한 운영권과 각종 민주적 운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2대 운하인 파나마운하는 아메리카 지협을 가로질러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글로벌 물류의 동맥이다. 선박이 뉴욕에서 파나마운하를 거쳐 샌프란시스코까지 항해하는 거리는 9500㎞ 정도다. 남아메리카 남단 혼곶을 우회하면 두 배가 넘는 2만 2500㎞에 달한다. 미국 경제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파나마운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폭탄 발언’에 외교 쟁점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22일(현지 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파나마운하와 인접 지역의 모든 제곱미터(㎡) 땅은 파나마의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분명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주권과 독립은 타협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모든 파나마 국민이 운하를 가슴에 품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2023년 12월 23일, 대통령 취임 시 파나마가 소유한 파나마 운하를 되찾아 통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파나마 운하는 1904년에 착공해 1914년에 완공된 후, 미국과 카리브해 및 태평양을 연결하는 중요한 전략적 병목지역으로서, 약 82㎞에 달한다.

파나마 운하는 미국 동부 연안과 동아시아 국가 간 해상 무역에 매우 중요한 국제운하이며, 세계 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약 82㎞의 인공운하를 운영하기 위해 인근 체그레스강과 아리주에라 호수로부터 5,200만 캘론의 담수를 끌어들여 운하 수위를 조정하고, 이를 통해 선박이 카리브해에서 태평양으로, 또는 그 반대 방향으로 항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이용함으로써 국제물류 선순환이 촉진되며, 해운 운송비용과 보험료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파나마운하는

해수면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데요

인근 호수의 물을 끌어와 칸마다 물이 차고 빠지면서

배가 이동할수 있게 만든거죠

먼저

배를 갑문안에 밀어 넣고

높은 곳 호수의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면서

갑문안에 있는 수면을 높여

배도 함께 올라가게 한후

수면의 높이가 다음 갑문 안에 있는

수면 높이와 같아지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한 선박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데 시간은

24시간내지 30시간이라고 하네요

 

미국인들은 '파나마 운하는 미국의 위대한 기술력으로 엄청난 투자를 해서 만든 미국의 유산인데 수입은 별로 없다 그리고 우리가 말라리아 황열병 예방 접종을 시켜 풍토병을 없애 줬잖아 그리고 도로 상하수도 전기 학교까지 무상으로 만들어 줬잖냐'라고 주장하고 있다.

파나마 사람들은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의 천연자원'이다. '운하 수익 중 미국이 파나마에 주는 임차료 자체가 너무 적다'. 그리고 '운하를 운영하며 미국인과 임금차별을 받았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미국이 이 지역에 여러 가지 인프라를 만들었는데 인프라를 파나마인들은 사용하지 말라고 하다 보니 갈등이 심각해져서 결국 이 지역에서 유혈사태가 발생을 하거든요.

1964년 미국에서 운하를 중심으로 10마일 정도의 땅을 임대 받아 사용했기 때문에 여기다 파나마 국기조차 게양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 불만을 좀 종식시키기 위해서 파나마에서 무슨 얘기를 하냐면 '야 여기다가 그 파나마 국기를 게양시키는 거는 미국에서도 허락하지 않을 테니 그럼 이건 어때 미국 국기도 개항하지 말고 국기 자체를 개항하지 말자'라고 했던 거예요? 그랬더니 미국인들이 발보아 고등학교에 가서 미국 국기를 게양을 합니다.

그랬더니 파나마 발보아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십 명이 몰러 와서 '그럼 우리 국기도 게양할 거야'라고 하면서 파나마 국기를 게양하면서 유혈사태가 벌어지더니 결국은 스물다섯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게 되는 그런 일까지 벌어지게 됐어요.

이를 계기로 미국 쪽에서도 유혈사태까지 발생한 이상 미국은 파나마에 대한 정책을 완화적으로 급선회하게 되고, 1977년 9월 7일에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이 당시 오마르 토리우스 파나마 장군과 토리우스 카터 조약을 체결합니다

 

출처 삼프로TV

그때 내용이 1999년 12월 31일까지 운하 운영권을 파나마로 이양하겠습니다 조약을 맺게 됩니다.

지금은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중남미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

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은 땅이 연결되어 있었어 물류 이동이 쉬웠기 때문에 중남미 국가들의 모든 지역의 최대 무역 파트너는 미국이었습니다.

 

그런데 1999년에 파나마에 운하 운영권을 이양한 시기와 맞물려 중국이 2001년부터 WTO에 가입을 하게 되면서 전 세계 많은 국가들과 국제무역을 하기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중국이 중남미를 비롯한 수많은 국가들과 무역과 교역을 하게 되었고, 중국이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고요.

여기에다가 일부 중남미 국가들은 중국과 교역을 할 때 최근에는 달러가 아닌 차라리 위안을 사용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고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탈달러화가 필요하다는 공공연한 발언을 하기도 한 만큼 중남미 국가에서 중국의 위상이 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원래 중남미 지역과 그렇게 교류가 많은 국가는 아니었었는데 최근에 좀 급격하게 세력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부문에 보면 러시아가 대중남미 제품 수출을 크게 늘렸는데 2022년까지만 하더라도 7,4000톤을 기록했던 러시아의 대 브라질 공급량이 2023년 3개월 동안 66만 3000톤으로 늘어났다는 거예요

멕시코만, 파나마운하, 맥킨리 전 대통령까지, 취임사에서 거론한 이름 3개는 앞으로 트럼프식 대외 정책의 시작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