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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워싱턴포스트 “그린란드 최대 1조7000억 달러 가치”
-희토류 금속ㆍ원유 매장량 풍부…온난화로 막대한 개발 가능
-파나마엔 이미 넘긴 운하 운영권, “되찾겠다” 천명
-캐나다엔 “관세 싫으면, 51번째 주 되든지”
NYT “아메리카 퍼스트는 고립주의 아닌, 최강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과거 팽창주의 연상케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가 미국의 안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또다시 구입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는 2019년 집권 1기 때에도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고 했지만, 덴마크로부터 “팔 대상이 아니다”며 거절당한 바 있다. 그러나 22일 차기 주(駐)덴마크 미국 대사를 발표하면서,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재차 “미국의 안보와 전세계 자유를 위해서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 통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썼다.

트럼프는 같은 날 현재 파나마 정부가 100% 통제ㆍ운영하는 파나마 운하에 대해서도 “운하 운영권을 도로 가져와야 한다”며 “운하가 나쁜 자들의 수중(the wrong hands)에 들어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나쁜 자들’은 중국을 뜻한다. 중국은 현재 남미 국가들과의 무역에서 미국을 제치고 현재 1위이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파나마 운하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침공’이 아니고선, 미국이 파나마 운하의 운영권을 확보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트럼프는 11월 27일에도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에 대해 “미 해군을 동원해 바다를 봉쇄하고, 특수부대를 보내 카르텔 두목들을 잡아 들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23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영토 확장 욕심은 “자신의 협상 전략을 지원할 수 있는 전세계 최대 군사력을 갑자기 손에 쥔 부동산 개발업자의 본능을 반영한다”며,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철학은 고립주의 정책이 아니라 과거 미국의 팽창주의ㆍ식민주의 정책을 연상케 한다고 분석했다. 즉, 1898년 스페인ㆍ미국 전쟁에서 이기고 필리핀을 식민지로 얻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분위기에 가깝다는 것이다. 미국은 필리핀과 괌, 푸에르토리코를 넘겨 받고, 스페인에 모두 20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와는 결이 다르지만, 트럼프는 집권 시 25%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에 항의하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11월 말 만난 자리에서는 “(관세를 피하려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면 된다”며, 트뤼도를 ‘주지사(Governor)’라고 부르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린란드: 얼음 녹으면서, 북극권 항해 안보의 전략적 가치 커져
트럼프의 그린란드 욕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8월에도 최측근들에게 구입 방안을 알아보라고 지시했지만, 그린란드를 자치령으로 두고 있는 덴마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린란드의 크기는 한반도 면적의 10배에 가까운 217만 ㎢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인구는 약 5만 6000명으로, 눈과 얼음에 덮이지 않은 전체 면적의 20% 지역에 산다. 덴마크가 18세기 초부터 지배했으며, 2009년 그린란드 자치 정부가 출범했지만 외교ㆍ국방ㆍ안보는 여전히 덴마크가 대표한다.

미국은 지금도 그린란드 서쪽 배핀 만(灣)에, 미 우주군 산하의 비두피크(Pituffik) 우주 기지를 두고 있다. 우주 감시와 미사일 방어가 주(主)목적이다. 이 기지는 냉전 초기에 설립되고, 과거엔 툴리(Thule) 미 공군기지로 불렸다.
그린란드에는 원유와, 네오디뮴ㆍ디스프로슘과 같은 희토류 금속 매장량이 풍부하다. 중국과 러시아엔 이 두 종류의 희토류 원소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운하 운영권을 되찾겠다”는 파나마 운하
파나마 운하는 얘기가 다르다. 트럼프는 22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컨퍼런스에서 “운하 사용료가 터무니없이 비싸다.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파나마 운하에서도 호구 취급을 당한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바가지 씌우는 것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하 운영권을 되찾고, 나쁜 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으로의) 운영권 인양은 파나마가 결정할 일이지,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관여할 것이 아니다. 중국은 어찌 되는지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 운하에 대한 통제ㆍ운영권은 없지만, 홍콩 소재의 한 기업이 파나마 운하 인근의 두 항구를 운영하고 있다.
길이 82㎞인 파나마 운하는 매년 1만4000척의 선박이 지나간다. 전세계 무역량의 4%를 차지한다. 운하 사용은 미국 선박이 가장 많고, 다음은 남미를 오가는 중국 선박들이다.
1914년 미국이 건설했지만, 1977년 지미 카터 행정부 때 미국과 파나마는 인양 조약을 맺었고, 파나마 정부는 2000년에 파나마 운항에 완전한 통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미국이 이때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공짜로 넘겼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가 미국을 이용해 먹은 좋은 예(例)라는 것이다.

◇오, 캐나다!
11월 29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부리나케 미국 플로리다 주의 마러라고 트럼프 리조트로 찾아갔다. 11월 25일 트럼프가 취임하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 제품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이를 ‘진화(鎭火)’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29일 만찬에서 트뤼도 총리의 항의를 받은 트럼프는 “그게 싫으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된다”고 했다. 이후 이 발언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트뤼도를 ‘주지사’(Governor)’라고 칭했다.

트럼프는 12월 11일에는 캐나다 국기를 옆에 꽂고 거대한 산맥을 내려다 보는 자신의 모습을 AI(인공지능)이 합성한 그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제목은 ‘오, 캐나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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